Question
폐결핵 후유증으로 폐기능이 감소된 케이스입니다
여자친구가 폐기능 검사 결과 폐기능이 69퍼센트까지 감소했습니다.
나이는 30세이고, 기대치가 2.9인데 2가 나왔습니다.
알아보니 이미 많이 심각한 상태인 거 같습니다.
최대한 관리해도 50~60세 전후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생길 만큼 폐기능이 악화되는 건 필연에 가깝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제가 알아본 이 내용이 틀린 건가요?
최적의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5~10년 내에 일상생활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최적의 관리가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사실상 제가 알아본 내용이 맞다면, 시한부 선고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제 겨우 30살인데... 40대를 넘어서면 이미 많이 힘든 상태에 접어든다는 소리잖아요.
30세에 결핵후유증으로 인한 폐손상, 69퍼센트.. 정말 많이 심각한 건가요?
너무 좋은 사람이라, 너무 착한 사람이라,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옆에 있어줄 용기를 내다가도, 숨쉬기 어려워하는 걸 볼 생각에 겁부터 납니다.
의료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터넷으로만 알아보니, 희망적 이야기도 절망적 이야기도 신뢰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외국에 있어 함께 병원을 가서 어떻게 할 여건도 안 됩니다.
현실적으로 30세에 폐기능의 31퍼센트를 잃어버린 게 얼마나 심각한 건지, 이런 환자가 시간이 흐르면서 겪게 되는 평균적 악화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