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항상 소화불량에 시달려 왔는데,
작년에 유방상피내암 수술후 먹게된 타목시펜 때문에
여러가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게 변비와 불면증인데... 너무 많이 시달려서 어쩔수 없이
정신과에서 불면증 약도 받아오고, 변비약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3달 전부터 살이 빠지더니, 6개월 기준 5킬로가 빠진겁니다.
그리고 소화도 잘 안되고, 밤마다 트림을 한다고 잠도 못자고, 등도 아프고 그래서...
내시경과 복부CT를 찍었습니다.
예상대로 위염과 식도염이 있고, 위에는 울혈성으로 피가 많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위염약과 식도염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서
CT를 찍었는데...
제일 걱정되고 겁나는 췌장에 물혹이 없던게 발견되었습니다.
크기는 0.5cm*(5mm) 낭종같다고 하면서, 관찰을 하자고 했는데
거기서 제가 너무 겁이나서 쫄고 말았습니다.
저희 집은 식도암, 직장암, 위암 가족력이 많고, 현재 저도 유방상피내암 환자고
만성 위염, 식도염을 30년 가까이 갖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겁이 나는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암이 췌장암이고,
저의 유방상피내암도 처음에 1센치 물혹에서 시작되서 13년동안에
섬유선종 수술을 시작으로 6년후 유방석회 수술, 그리고 코로나 5년 이후에 상피내암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작은 물혹이 그렇게 결국 암이 되지 않을까 너무나도 걱정이 됩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관찰만 하면 될까요?
혹시라도 CT로 발견 못한게 있을 수 있으니, MRI를 상급병원에서 찍어봐야 될까요?(의뢰서를 받아서요)
예방적 치료는 거의 없더라구요. 유방이 그렇게 되고나니 결국 혹이 발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두렵습니다. 췌장암만은 안걸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재 다니고 있는 (유방때문에) 대학병원에 가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