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시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나이가 많은데 공부하는 수험생이고요
매일 8시간 이상 태블릿과 핸드폰을 들여다 봅니다.
평소 안구건조증 중증이 있었고 알레르기로 간지러움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해외고, 한국과는 달리 건조하고 햇볕이 뜨거운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 6개월 전부터 시력이 떨어지는 기미가 있긴 했는데 그럭저럭 버텨왔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곳에 있는 글자가 한 1년 전부터는 잘 안보이더라고요
근데 그게 그래도 한 15cm벗어나면 잘 보이고요.
그리고 지난3월에 하루도 안 쉬고 30일 동안 공부를 했어요
좀 무리를 했는데
갑자기 30일째 되는 날 눈이 팍 하고 어두워지더니 컴컴해졌습니다.
한쪽-특히 왼쪽 시야가 검게 보였어요
괜찮아지겠지 하고 계속 공부했는데 나아지질 않아서 씻고오면 괜찮아질까 싶어서
세수를 하고 와서 거울을 봤는데 그대로였습니다.
거울에 비친 눈동자가 오히려 사시인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느낌이 이상헀어요.
무서워서 그냥 눈 컨디션이 혹시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났는데 시력이 떨어진 것처럼 세상이 뿌연거예요.
컴컴한 건 없어졌는데
그 후부터 시야가 뭐랄까 잘 안 보여요.
가까운 것도 뿌옇고 멀리 있는 것도 뿌옇고요
멀리있는 사람 얼굴도 잘 안 보이고
가까운 책 글씨는 보면 머리가 아파요
노트북도 50cm 정도애 두고 봤을 때 그럭저럭 보였는데, 이제는 화면을 확대하지 않으면 잘 안 보입니다.
그렇다고 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고
평소 사람들 만나서 대화하고 가까운 곳에서 마주 보고 대화하고 그런 건 아무 문제는 없어요.
뭔가를 보려고 할 때 그래요.
책이라든가 사람 얼굴이라든가 모니터라든가요.
뭐랄까, 그냥 전체적으로 눈이 혼란스러워요.
보일 것 같은 느낌인데 안 보이고,
이렇게까지 안 보일 수가 있나 싶고요
어떻게 보면 보이는 것 같은데 안 보이고요.
눈이 매우 혼란스러운 느낌입니다.
주변에서는 그냥 노안일 거라고 하는데, 정말 노안이 이렇게 다 안 보이나요?
걱정입니다.
그리고 눈이 나빠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명백히 그 날을 기점으로 나빠졌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라섹수술을 17년 전에 받았고, 그 사이 0.9를 유지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