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식후에 걸을 때(또는 맥박이 빠른일을 할때) 명치부분에서 울컥? 둥둥? 뭔가 느껴집니다
나이먹으면서 (50대 여 혈압약 먹음) 소화기능이 약해졌는데 작년에 현미잡곡을 먹다가
한번 속이 뒤집어져서 고생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뒤로 몇달을 소화가 되다말다 소화제를 먹다말다 잘 낫지 않고 좀 힘들었는데
그 때 이상한 증상이 생겼어요
밥을 먹고난 후 걸을 때 명치부근에서 둥둥? 울컥? 뭔가 안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뭐 이런 기분나쁜 증상이 몇초간 있다가 사라지더라구요
통증은 없고 다른 이상도 없이 그냥 그러다 말아요
병원에 가서 소화제 처방받아 먹고 속이 좋아지면 괜찮다가 가끔씩 또 그러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게 증상을 설명하기도 참 어려워요
확실한 건 식후 30분이내에 나타나고 약할 때는 둥둥? 그러고
심할 때는 (뭔가 긴장하거나 맥박이 빠를 때) 명치부근에서 맥박이 퉁퉁 느껴지기도 하고
속에서 맥을 뭔가가 잡아댕기는? 맥이 불규칙한? 뭐 그런 걸 느껴요 설명하기 어려워요 ㅠㅠ
병원에 가서 말하면 의사샘들은 다들 고개만 갸우뚱하시고 소화제만 처방해주십니다
좀 겁이 나서 위내시경도 하고 부정맥등 심장관련검사도 다 했는데 위염증상이 좀 있고 다른건 다행히 이상은 없었어요
살이 너무 빠져서 속이 좋아지고 살찌게 하는 한약을 지어먹었는데 그 뒤부터는 밥도 잘 먹고 살도 찌고 그런 증상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렇게 한 7개월정도 괜찮다가 헬리코박터균 제거한다고 제균약을 먹고나서 또 심하게 속이 쓰리고 고생했어요
그러고나서 또 저런 증상이 살짝씩 나타나더랍니다 ㅠㅠ
지금은 소화제 먹으면서 위가 좋아지게 음식도 조절하고 나름 조심하고 있으며 그런 증상이 있으면 그러려니 하고 신경안쓰려고 합니다만
제가 너무 궁금한 건 대체 저런 증상은 왜 나타나는 건까요?
제가 좀 예민하긴 하지만 뭔가 불편함을 느끼는데 해결은 안되고 어쩌지 못하니까 이유라도 알고 싶어서요
(차라리 이래저래서 그렇구나라고 알면 받아들이고 참고 살수 있으니까요 ㅠ)
신경성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에요 요새 스트레스 받는 것도 없고 마음도 편한데 소화만 잘 안되는 편이에요
확실하지 않지만 제가 추측한 바로는
위연동운동(식후에 나타나니까 그렇게 추측) 을 할 때 동맥(명치부근에 동맥이 지나간다고 하더라구요)을
건드리나? 동맥한테 영향을 주나? 일종의 위경련인가?
저는 일반인이니 도통 잘 모르겠어서 의사샘한테 여쭤봅니다
어떤 작용으로 저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