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대상포진 치료 중인데요, 비타민C 정맥 주사를 맞고 있는데 계속 맞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대상포진 전문 병원에서 이틀에 한 번씩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대상포진이 처음에 입안에서 시작되었고 72시간 안에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았지만, 직전에 두 차례 감기를 앓는 등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라 대상포진이 이틀 만에 입 주변 뿐 아니라 한쪽 얼굴 전반과 귀 위쪽 머리에까지 빠르게 퍼져나간 상황에서 전문 병원을 찾아 본격적인 검사와 치료를 시작했어요.
처음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할 때 선택 사항이지만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비타민 정맥 주사 처방 받는 것을 권해서, 대상포진이 심한 상태였고 면역력도 너무 떨어져 있는 터라 처방 받기로 하고 이틀에 한 번씩 통원 치료 받을 때마다 비타민 주사를 맞았고요.
그런데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치료 효과가 아주 좋고 빠르다고 하실 정도로 한 주 한 주 지날 때마다 빠르게 회복이 돼서 한 달 되기 전부터 통증도 없고 입 안도 거의 다 회복이 되었고 수포가 많았던 얼굴도 딱지도 다 떨어지고 이제는 상처도 점점 옅어지고 있는 상태고, 그래서 처방 약의 개수를 줄이기 시작했는데 그런데 비타민 주사는 여전히 이틀에 한 번씩 처방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담당 의사 선생님께 많이 호전이 된 것 같으니 비타민 정맥주사를 그만 맞거나 횟수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는 좀 더 상황을 보고 정하자고 하시면서 계속 처방을 해주십니다.
상태가 호전이 되었는데도 한 달 넘게 이틀에 한 번씩 비타민C 정맥 주사를 맞고 있다 보니 신장결석이나 저칼륨혈증, 고나트륨혈증 등의 부작용도 걱정이 되고, 리포좀 비타민C 섭취 등 비타민C는 다른 여러 방식으로 보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달에 백 만원 가까이 드는 비용을 부담하면서 이렇게 계속 맞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고요.. 대상포진 치료시에 보통 다들 이렇게 처방해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