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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불혹(不惑)부터 챙겨야 할 건강 체크리스트는?

입력 2015.01.29 09:46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40대 이후의 건강관리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40대 이후부터 노화는 더욱 빨리 진행되지만 40대는 경제 생활과 육아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자칫 건강에 무심해 큰 질병을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40대부터는 몸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끼게 되는데 눈이 침침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른 '이상 증상'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40대부터 챙겨야 할 건강 체크리스트를 살펴본다.

◇ 40대부터 챙겨야 할 건강 체크리스트

중년의 가족중년의 가족

△ 심뇌혈관 건강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은 40대 이후 중년에서 많이 나타난다. 심뇌혈관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 그리고 고혈압, 당뇨, 동맥 경화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을 총칭한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싱겁게 골고루 먹되 동물성 지방보다 채소와 과일 생선을 많이 먹는 식이요법을 실천하도록 한다. 가능한 30분 이상의 운동을 하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며,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미리 숙지하여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한다.

△ 자궁 건강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인한 진료 인원이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40대 여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했다. 자궁근종은 생리 과다, 생리통, 불임, 골반염, 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 20~30대부터 시작하여 40대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생리통과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궁근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한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극심한 체중 감소 등을 피하고 반신욕, 좌욕 등을 통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전립선 건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약 50% 증가했다. 만약 40대 이후 남성이 평소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소변을 볼 때 어려움을 느낀 적 있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전립선이 노화로 인해 점점 비대해져 요도를 눌러 소변 배출을 막기 때문에 나타나는데,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대사증후군 등도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금주, 금연을 하고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며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마토, 콩, 호박, 마늘, 녹차, 콩이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 간 건강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0대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간 질환이다. 간은 70~80%가 손상되어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데다 40대 이상의 남성은 과로, 스트레스, 잦은 음주 등으로 병을 키우기 쉽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해독 능력이 떨어져 몸 속 독소가 늘어나고 면역체계가 악화되기 때문에 평소 금주, 올바른 식습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간 관리가 필요하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대표적인 간 기능 개선제인 우루사(URSA)에는 핵심 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이 들어 있어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간 기능을 개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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