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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비타민C 혈중수치 낮아

입력 2012.09.13 13:57
  • 김경옥·의학전문기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C는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은 당근, 시금치, 살구에 많이 들어 있다.

독일 울름대학교 가브리엘레 나겔 박사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다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낮다"고 발표했다.

흐르는물에싱싱해보이는오렌지단면흐르는물에싱싱해보이는오렌지단면

연구팀은 65세에서 90세까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74명의 환자와 건강한 158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조사와 신경 심리학적 검사를 했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일반인보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반면, 비타민 E, 리코핀, 보조 효소 Q10 등 다른 항산화 물질의 혈중수치는 차이가 없었다.

나겔 박사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고, 12일 UPI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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