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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얼굴 주름, 증상에 따라 적합한 시술 받아야 만족도 높인다

입력 2015.05.18 17:21
  • 김수철·HiDoc 전문의

좀 더 예쁘게, 좀 더 어려 보이게 하려고 성형수술을 찾는 고객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과거 성형수술이 외모의 변화를 주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면, 최근에는 취업, 결혼 등에서 좀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는 방법으로 변화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수도 크게 늘었다.

또한, 성형외과를 찾는 연령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보통 20~40대에서 성형수술이 많이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50대에서부터 7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성형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만큼 외모에 대한 관심층이 확대되었고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면서 보편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성형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대체로 수술 집도의의 수술력 부족, 안전장비 미구축, 의료품 불량 등 여러 가지의 이유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성형수술을 고려한다면 이와 같은 내용을 수술 전 미리 체크하고 비전문의가 아닌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얼굴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노년층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 노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얼굴 살 쳐짐과 얼굴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주름을 제거하기를 원한다.

주름이 많은 얼굴을 감싸고 있는 중년 여성주름이 많은 얼굴을 감싸고 있는 중년 여성

노년층은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생체리듬이 느려지므로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피부 손상 시 재생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다. 이 때문에 노년층을 대상으로 안티에이징 시술을 진행할 경우에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즉, 정확한 피부진단과 부위별에 따른 적합한 시술법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쁘띠성형을 받을 경우 노환으로 인해 생긴 깊은 주름은 큰 변화를 확인할 수 없다. 이럴 때는 한 번의 시술로 팔자주름, 볼 처짐, 입가 주름, 목 주름 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안면거상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안면거상은 늘어지고 주름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고정하기 때문에 쳐짐 현상도 여러 부위의 깊은 주름도 매끄럽게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안면거상은 수술 후 안면신경 손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해부학적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겸비한 전문의에 의해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얼굴부위 중 가장 많이 고민으로 호소하는 이마 주름은 FDA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보장된 엔도타인이라는 고정체를 이용하여 매끄럽게 주름을 잡아주는 시술이 이용되고 있다. 이마주름을 개선할 시에는 수술 흉터나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야 수술 만족도가 높으므로 내시경을 이용해 최소절개와 정확한 박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미간 주름은 미간 주위에 자리 잡고 있는 근육의 움직임이 강해 미간 사이에 깊은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럴 경우 바늘 굵기의 고주파 캐뉼라를 미간 근육 밑에 삽입하여 근육의 힘을 약화 시켜 미간 주름을 개선 시킨다. 미간 주름은 그 깊이가 강할수록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름개선뿐만 아니라 인상변화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그 밖에도 얼굴의 탄력이 떨어져 피부 처짐 현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용 실을 이용하여 피부를 당겨주는 리프팅 시술 혹은 레이저 시술을 이용하여 얼굴 라인과 지방을 제거하는 등의 안티에이징 시술들이 있다. 이처럼 주름과 노화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개선과 예방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성형수술은 적합한 수술로 적합한 대상에게 이루어질 경우 완성도가 높아진다. 그 때문에 간단한 시술이라 할지라도 전문의에 의해 정확한 진단이 확인된 후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약한 얼굴 피부는 자연재생 그리고 의학적 재생의 한계가 있어서 수술 전 성형시술에 대한 신중함이 필요하다.

<글 = 더성형외과의원 김수철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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