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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심해지는 지루성 두피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입력 2016.05.17 14:17
  • 오충선·피브로한의원 한의사

무더운 여름철 지루성 두피염 갈수록 증가

날씨가 무더워지면 땀과 피지가 늘어나 두피에 간지러움과 따가움,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지루성 두피염이 있다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탈모환자의 20% 이상이 가지고 있는 증상이라고 하니 현대인에게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두피의 땀, 피지가 심해지면서 머리를 감아도 유분이나 노폐물이 보이게 되거나 염증이 있었던 두피조직은 모낭과 두피재생세포가 손상되어 탈모가 더욱 촉진되기도 한다.

지루성 두피 염은 몸속 열독과 어혈이 원인

가려운 두피가려운 두피

지루성 두피염이란 두피 피지선의 고장으로 피지가 과다분비 되어 두피 내 모공을 막아 두피가 붉은 염증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비듬이나 과도한 각질이 동반되고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두피 상태로, 노폐물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영양공급 및 순환기능이 저하해 지루성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을 두피 겉보다는 몸속에서 찾는데, 인체의 한열냉온을 조절하는 혈류계와 호르몬계의 문제로 본다. 면역체계와 호르몬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지나친 인체에 과열과 노폐물,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것이 인체의 최상부인 두피라는 특정 부위에 쌓이게 되면 피지선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지루성두피염을 개선하는 생활습관

일상생활에서도 지루성두피염를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있는데 식습관과 생활습관 통해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우선 식사는 인체에 순환을 방해하고 노폐물을 축적하는 각종 인스턴트류, 지방질이 많고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의 과다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제철 음식으로 자연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오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는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취미생활을 통해 풀어주는 것이 좋고 과다한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삼가야 한다. 또한, 두피로 가는 혈행이 원활하도록 뭉쳐있는 목, 어깨는 틈틈이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글 = 피브로한의원 서초점 오충선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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