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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어디나 생기는 비정상적인 돌기, 사마귀 치료법은?

입력 2017.03.02 11:40
  • 안덕수·HiDoc 한의사

사마귀는 피부나 점막이 HPV(인간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표피가 과다 증식하여 피부표면이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나타나며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손이나 발, 다리, 얼굴에 나타나고 생식기나 항문에도 발생할 수 있다.

사마귀의 종류는 다양한데 HPV에 의해 발생하는 심상성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편평사마귀와 성기나 생식기에 발생하는 곤지름(성기사마귀, 생식기사마귀)가 있으며 몰로스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물사마귀가 있다.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이 중 물사마귀는 주로 소아나 유아 등 어린이들에게 잘 나타나고 편평사마귀는 젊은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옮기도 하고 반대로 가족을 전염시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내버려 두면 낫는다는 속설만 믿고 방치 했다가는 타인에게 옮기는 것은 물론 다른 부위에까지 번질 수도 있다.

또, 겉으로는 사마귀가 없어지고 나은 것 같아도 피부 내에 사마귀 바이러스가 잔존 해 있다면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재발하기가 쉽기 때문에, 면역력 자체가 충분히 강화되지 않은 상태라면 눈에 보이는 사마귀 병변을 피부에서 떼어냈다고 하더라고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라면 언제나 쉽게 재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마귀를 없애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몸과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사마귀가 없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마귀를 없애는 생활관리법으로는 식이요법과 운동, 정신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대표적이다.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식이요법을 디톡스 효과를 보는 것이 좋으며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면역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방에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면역치료로 사마귀를 치료한다. 약침, 침치료, 사마귀 전용 뜸 등으로 생활관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안덕수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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