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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하는데 배란이 안 될 수 있을까?

입력 2017.03.15 16:42
  • 고지은·쉬즈한의원 한의사

생리를 하면 배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생리를 정상주기로 하더라도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배란 장애가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을 위해서는 난소의 배란 기능이 가장 1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배란 장애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난소기능저하가 나타나거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난소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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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자궁과 난소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한의학적 난소기능강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난소기능 정상화의 치료의 목표는 난소가 스스로 난포를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하며, 난포가 우성난포로 자라 배란이 되고 난포의 성장에 맞게 자궁내막이 두터워지는 것, 두터워진 내막이 탈락되면서 정상주기에 맞는 생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톱니바퀴 돌아가듯 몸에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자궁과 난소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음식은 콩과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지방, 조혈작용을 하는 미역과 해삼, 염산이 풍수한 브로콜리와 시금치, 식물성 에스트로겐 (다만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물혹과 같은 여성 질환이 있으면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등이 있다. 반면 밀가루, 튀긴 음식, 설탕, 트랜스지방은 자궁과 난소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해로운 음식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지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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