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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 날, 병원 찾는 천식 환자 늘어

입력 2017.11.07 17:37
  • 최정연·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일평균 허용농도를 초과하면 관련 환자의 병원 방문이 4~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는 지름에 따라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지름이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미세먼지미세먼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지난 2014~2016년 서울과 부산 및 국내 주요 7대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와 천식환자 증가추이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100㎍/m³로 ‘나쁨’인 날에는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4.1% 늘었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날에는 평소보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5.7% 많았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천식 환자가 증가했지만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층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기준 초과 미세먼지가 발생한 사흘 후에는 병원 방문 천식 환자가 평소 대비 27%가량 증가해 오염 물질이 기도를 자극해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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