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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샴푸, 건강에 안전할까?

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8-09-03 16:54
샴푸 및 세정제

올 초, 일부 화장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되어 해당 제품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된 바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후 증폭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샴푸, 린스, 보디클렌저 등 총 104개 품목에 대해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 함유 여부를 검사했고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없다고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중점적으로 조사한 성분은 납, 비소, 카드뮴, 안티몬, 니켈 등 중금속 5종과 프탈레이트류 3종이다. 지난 2016년 미국 FDA는 화장품의 납 함유량이 10ppm 이하여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권고했으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중금속 기준치 중 납 함량은 20ppm 이하이다.

지난 검사 시, 화장품에서 초과 검출된 안티몬은 독성이 강해 피부염이나 비염, 눈과 목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안티몬은 관리대상 유해물질이자 작업환경측정대상 유해인자, 특수건강진단대상 유해인자로 지정된 위험 물질이자 발암 가능 성분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제 프탈레이트는 인체 노출 시 생식 기능을 저하하고 호르몬 분비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6종의 인체 유해성을 인정했고, 유럽연합에서는 발암성과 독성이 강한 DEHP·DBP·BBP 등 3종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아동용품 등 일부 제품에 사용을 금지했다.

세정제 거품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은 체내 축적되면 거의 배출되지 않고 간과 신장 등 인체 장기에 영향을 미치거나 성장호르몬 분비를 교란해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조사한 샴푸와 린스 등은 단시간 사용하고 물로 세척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지만 잔여물이 남으면 피부염 등 각종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세정 시 적당량을 사용하고 물로 충분히 헹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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