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궁금한 이야기: 성(性)] 반복되는 고통, 헤르페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5-30 12:07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며 1형과 2형으로 분류된다. 1형은 대개 구강 접촉으로 감염이 되며 입술 포진과 생식기 포진을 일으킬 수 있다. 2형은 성접촉을 통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생식기 포진을 일으킨다. 헤르페스는 감염 후 치료가 됐더라도 체내에 잔존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여 고통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약 감염되었다면 치료 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커플

성관계에 의해 발생하는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4억 명 이상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 감염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데, 이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염이 되는 것보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파가 더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2형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피부 발적, 가려움 등의 증상만 나타나고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본인이 감염되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감염자의 약 10~20%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진다. 이는 성병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과 성접촉을 했더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다양한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다면 그 확률은 더 높아진다.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몸이 가렵거나 쑤신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으며 이후 두통과 몸살, 열, 림프절 부종 등을 동반한 생식기 포진이 나타난다. 또한 성기나 항문 주변에 날카로운 통증과 가려움, 따끔거림을 느낄 수 있고 소변을 볼 때 요도 내에 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성접촉 후 2~10일 이내에 증상이 난다고 알려지지만, 감염 후 몇 개월 혹은 몇 년 뒤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약

2형 바이러스,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아시클로버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고 포진이 발생한 부위가 자극받지 않도록 꽉 조이는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 기간에는 본인과 파트너 모두를 위해 성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성접촉을 많은 사람과 할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한 명의 파트너와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되 콘돔 등의 피임 도구를 사용해 안전한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좋다. 헤르페스 감염이 의심스러울 경우 파트너와 함께 병원에서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 검사를 진행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뉴스를 다른 회원들도 보면 좋겠어요추천8 공유하고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공유

관련기자

네티즌 의견

댓글등록 폼

0 / 300

댓글운영정책
따라만해도 건강해지는 하이닥TV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