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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마다 나를 괴롭히는 알레르기 비염, 그 해결책은?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9-11 09:00

지금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재채기와 콧물로 고생하는 비염 환자가 늘어난다.

코 감기인 걸까? 알레르기 비염인 걸까?

알레르기 비염으로 힘든 남성

간혹 비염인데도 불구하고 코감기로 착각해, 이를 방치하다가 축농증, 중이염, 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코감기와 비염은 그 증상이 비슷해 이를 구별하기가 어려운데, 만약 묽은 코 점액이 다량으로 흘러나오거나, 목 뒤로 넘어가도 하며, 코 막힘과 같은 증상과 함께 전신 피로감, 통증, 인후통, 발열이 동반되면 바이러스가 원인인 코감기일 확률이 높다.

비염은 코감기와 달리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발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코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레르기 비염은 이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에 의해 코안의 점막이 과민 반응하는 것이다. 우선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통해 본인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졌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해당 물질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그 자극을 최대한 줄이도록 한다.

그 방법으로는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건조한다. 그리고 방안의 실내 온도는 20~22°C, 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평소 물은 충분히 마시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도록 한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그 선택법은?

어떤 약을 먹을지 고민하는 여성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는 주로 항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은 피부나 점막 내 비만세포에 존재하는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몸 안에 침투하면 비만세포에서 나와 모세혈관을 확장 시켜 콧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그리고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이다.

비염이 있을 때 콧물뿐만 아니라 코 막힘 증상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코 안의 혈관이 부어서 막히는 것으로 이를 차단해주는 ‘비충혈제거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즉, 콧물만 줄줄 흐르는 경우라면 항히스타민제를, 코막힘이 수반된다면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 복합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Check Point 1.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지 확인하라!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효과는 좋지만, 졸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시 운전 또는 기계류 조작은 피해야 했고, 주간 활동을 방해할 수 있었다. 또한 약효가 짧아 하루에 여러 번 먹어야 해서 졸음 증상이 지속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후 나온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등의 부작용 증상을 완화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리티진염산염 성분의 유한양행 지르텍, 같은 성분이지만 액상 연질 캡슐로 되어 있어 흡수와 효과가 빠른 대웅제약 알지엔 스피드, 그리고 로라타딘 성분의 바이엘 코리아 클라리틴정이 있다.

Check Point 2. 복합제제 선택 시, 각각의 성분을 비교하라!

코막힘 증상을 동반하여 비충혈제거제가 든 복합성분을 선택한다면 각각의 성분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일제약의 액티피드 정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트리프롤리딘염산염 2.5mg, 비충혈제거제인 슈도에페드린염산염 60mg이 들어 있다. 이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에 뛰어나지만, 1세대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졸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대웅제약의 코메키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메퀴타진 1.33mg, 비충혈제거제인 슈도에페드린 25mg, 콧물 증상을 풀어주는 벨라도나 0.13mg, 항염∙항알러지에 효과 있는 글리시리진산 20mg, 무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재채기, 콧물, 콧막힘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물론 코감기까지 완화하고 동시에 졸음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약을 먹어도 비염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약을 먹어도 비염증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항히스타민 성분을 추가로 복용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주로 항히스타민제는 증상 완화 목적으로 먹기 때문에 오히려 내성에 대한 우려는 적은 반면, 과량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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