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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눈썹거상술을 검색했을 때 ‘탈모’가 보이는 이유는?

입력 2020.05.27 17:00
  • 김창연·노블와이성형외과의원 전문의

눈꺼풀과 눈썹의 처짐 및 이마와 미간에 있는 주름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이 ‘이마눈썹거상술’이다. 눈썹 바로 위부터 조직들을 끌어올려 고정하는 과정을 시행하며 이를 위해 반드시 절개가 시행된다. 그런데 이 수술에 관해 검색하면 효과에 만족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간혹 ‘탈모’에 관한 얘기가 언급된 것을 볼 수 있다. 수술하고 난 뒤 절개 부위에 탈모가 발생했다는 것인데, 이러한 탈모 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이마주름이마주름

수술 후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절개’와 연관이 깊다. 여러 가지 절개 방식의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존재하는데, 그중 두피 몇 군데를 절개하여 엔도 타인으로 고정하거나 혹은 관상절개를 하는 방법은 절개 부위에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 모발이 자라나는 부위에 직접 절개하는 것에 큰 영향이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탈모를 방지하려면, 탈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헤어라인 절개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말 그대로 모발선을 따라 지그재그 형태로 절개하는 이마거상수술이다. 이러한 방식은, 절개선보다 위인 두피 쪽으로는 모든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탈모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또한 수술 시 헤어라인의 위치를 조절해 이마의 넓이를 더 넓혀주거나 반대로 좁혀줄 수 있어서 별도의 이마축소 및 확대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이러한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결코 간단하거나 쉬운 수술이 아니며, 미간에 있는 근육을 주변 신경을 피해 정확히 잘라주어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따라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을 받아야 감각 이상, 염증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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