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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성 수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비뇨기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성기의 사이즈 확대에만 초점을 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남성 수술은 미용성형에 속하지만 사실 성교 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따라서 단순히 사이즈를 확대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형태로 수술하는 것이 이 수술의 목적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남성 수술을 통해 음경의 발기 시 길이를 늘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대부분 굵기를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과도한 욕심을 부리면 되레 음경의 모양이 뭉툭하고 보기 싫은 수술이 될 수 있다.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본인이 원하는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무작정 사이즈를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면 안전성이나 효과 면에서 불만족스러울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할 때는 수술의 목적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 수술 후에도 얼마든지 리터치가 가능하므로 자연스러운 모양을 유지하면서 사이즈를 증대할 수 있는 남성 수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도리 원장 (비뇨기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