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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티로 오해하기 쉬운 ‘편평사마귀’, 전염성 있어 즉시 치료 필요해

장혁 |생기한의원
등록 2022-09-13 10:36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해지는 가을이 시작됐다. 강한 자외선과 무더위에서 벗어난 기쁨도 잠시, 밤낮으로 커진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피부 질환 중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하기 쉬운 ‘편평사마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마귀사마귀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표면이 편평하고 피부보다 조금 솟아 있는 작은 구진이 특징이며, 이마, 턱, 코, 입 등 얼굴과 목, 그리고 손, 팔, 다리 부위에 잘 발생한다.

크기와 모양이 비립종이나 좁쌀 여드름, 기미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질환은 전염성을 띤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부를 손으로 만지고 나서 신체 다른 부위를 만질 경우 증상이 번질 위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간에 수건, 식기 등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편평사마귀 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레이저나 냉동치료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병변만을 제거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추후 면역력이 저하되면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 스스로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면역치료를 시행하여 재발율을 낮춘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하여 한약과 침, 약침,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 관리 또한 증상 호전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공 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고,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편평사마귀는 방치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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