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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다양한 시술로 맞춤 개선

입력 2018.08.10 14:59
  • 정선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사마귀에 대해서 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봅니다.

사마귀는 피부 및 점막에 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증식성 질환입니다. 주로 손, 발, 다리, 얼굴 등 노출 부위에 발생합니다.

◆사마귀의 종류
임상양상이나 발생부위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그리고 성기 사마귀로 분류합니다.
가장 흔히 보는 타입은 보통 사마귀와 손발바닥 사마귀인데요, 특히 보통 사마귀는 표면이 거칠고 튀어나와 있으며 손등, 손톱 주위, 얼굴 등에 잘 생깁니다.
손발바닥 사마귀는 이름 그대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많이 생기는데 이 부위는 티눈도 잘 생기는 부위기 때문에 두 질환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편평 사마귀는 정상피부보다 약간 융기되어 있으며 칼로 자른 듯이 일정하고 편평한 모양입니다. 직경은 2-4mm정도이며 대체로 둥글지만 서로 융합되어 불규칙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이마나 턱 등에 흔하고 손등에도 잘 발생합니다.

◆사마귀의 종류별 치료
얕은 사마귀의 경우 약국에서 파는 티눈 밴드나 바르는 약이 도움될 수 있지만, 그 정도의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깊은 사마귀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사마귀의 부위나 크기, 숫자, 깊이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데요. 대체적으로 보통 사마귀나 손발바닥 사마귀는 냉동치료를 합니다. 냉동치료는 액체질소를 냉동분사기를 이용하여 사마귀 병소에 분사하는 방법으로, 1회 치료가 어려운 편이라 2~4주 간격으로 5회 전후의 치료를 시행합니다.
반면 편평 사마귀의 경우 CO2레이저 치료를 할 수 있으며, 흉터가 거의 없고, 1회의 치료만으로도 제거가 가능합니다.그러나 편평 사마귀 자체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1회 시술 후에 경과를 보면서 추가 치료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블레오마이신 주사요법이나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사마귀는 흔히 관찰되는 피부질환이라서 치료를 미루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거나 다른 부위에 옮길 수 있고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본인 외에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한 번의 치료로 끝나지 않고 수회씩 반복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완치를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 촬영: 박보근,김민찬 / 편집: 박보근, 정선아 / 작가: 정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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