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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말로 수명이 짧아지나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말로 수명이 짧아지나요? 궁금합니다.

answer re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말로 수명이 짧아지나요?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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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를 해치는 각종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건강과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입증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노화’를 주제로 많은 연구가 발표되고 있으며 한 예로 스트레스 시 증가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여러 심각한 퇴행성 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소화성궤양, 당뇨, 심장병, 관절염, 감염, 심근경색증, 뇌졸중, 정신병, 치매, 파킨슨병, 건선 등의 피부질환들은 높은 코르티솔 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근육의 성장이 억제되며 여드름, 알코올 중독, 비만도 역시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관련 신체 반응 연구를 보면, 식욕감소, 체중감소, 면역세포 감소 및 혈액 내 콜레스테롤 증가가 관찰되었습니다. 스트레스는 또한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도 증가시킵니다. 게다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몸 안에서 분비되는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노어에피네프린)에 의해 활성산소의 생성이 더욱 증가하기도 하므로 결국 노화를 촉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위기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고 있는 사람은 건강하며 장수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스트레스 그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란 단지 ‘우리 몸이 조용히 있기보다는 좀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는 신체적, 정신적 상황’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는 그것에 대한 신체 반응의 종류에 따라 무해할 수도 있고 해로운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스트레스가 몸에 해롭게 되고 말고는 먼저 각자의 대처방법이 어떤가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때, 이를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도전으로 생각하질 않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피하려고만 하면 불안 반응이 나타나게 되며 이어서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며 점점 면역기능이 약해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매일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을 즐겁고 긍정적인 태도로 하질 않고 지루해하며 잦은 신경질적 반응을 하는 사람에서도 역시 스트레스는 인체에 해롭게 작용합니다.

스트레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은 그 해로움이 점점 누적되어 정신적 피로, 불안, 우울같은 심리적 증상과 두통, 요통, 소화불량같은 신체적 증상이 사라지질 않으며 결국 심장병, 소화기궤양, 알레르기 질환도 생기게 됩니다. 면역기능도 점차 감소하여 암의 유발요인이 되기도 하며 신체의 노화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