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 데 몸이 쉽게 부어 고민입니다.

28살이고 여자이고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건강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 데 몸이 쉽게 부어 고민입니다.

제가 약간 비만이 있어 체중 변화에 관심이 많으며 성격은 예민한 편입니다.

오전 보다는 오후가 되면 주로 하지가 붓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항상 기분이 좋지 않으며 실제 체중이 오후에 많이 증가 하기도 합니다.

직장 신체 검사에서는 신장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혹시 다른 병이 있는 것인가요?

answer re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 데 몸이 쉽게 부어 고민입니다.
2017.06.02
하이닥
하이닥
전문가동의0| 답변추천0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발성 부종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발성 부종은 신경증적인 경향이 있거나 쉽게 우울해지는 등의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아직 원인이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현재 알려지기로는 아마도 정상인에 비해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특히 서 있는 동안에 혈관으로부터 체액이 간질로 쉽게 빠져나와 부종이 생기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따른 호르몬의 이상 변화도 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도 오후에 많이 느는 경향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오후에 체중이 5kg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특발성 부종이 있는 여성은 체형 변화, 즉 체중에 관심이 많아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몇 일간 굶었다가 다시 한꺼번에 식사를 많이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또한 붓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목적으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부기를 빼기 위해 시작한 이뇨제가 오히려 다시 붓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끊어야 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저녁은 일찍 먹으며 자기 전에는 먹지 않도록 하며 가능한 저염식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변비를 교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조절이 안 될 때에는 다른 약물 요법을 써볼 수도 있으며 이때는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