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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만성췌장염이고 췌관 안에 돌이 있다는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58세 된 남자로 술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이따금씩 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있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니 만성췌장염이 있고 췌관 안에 돌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증상이 더 심해지면 수술을 하자고 하시는데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수술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돌을 꺼낼 수는 방법은 없나요?

answer 만성췌장염이고 췌관 안에 돌이 있다는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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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관 안에 돌이 생기는 것을 췌관결석이라고 합니다.

췌관결석은 90% 이상이 알코올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췌관결석에 의한 췌장액의 배출 장애는 췌관의 압력 상승을 가져오고 이로 인한 통증, 조직 손상 및 췌장의 섬유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췌관결석이 있으면서 결석의 상방으로 췌관의 확장이 있을 때 이러한 결석을 제거함으로써 많은 환자에서 통증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에는 췌관결석제거술을 고려해 보아야 하는데 이때 시행할 방법으로는 크게 일반외과적 방법과 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외과적 방법은 대개 췌장을 절제하고 장과 연결해 주는 방법으로 대개 수술 직후 80~90%에서 통증이 해결된다고 하며 5년 경과 후 통증의 재발률은 2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의 종류를 결정하는 데는 CT나 췌관조영술을 근거로 주췌관의 확장 또는 협착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췌관의 확장 또는 협착이 없는 경우는 췌장액의 배액을 원활히 해주는 수술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으로는 체관 괄약근 절개술, 풍선 등을 이용한 협착 확장술, 인공췌관의 삽관술, 췌관 소파술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그 성공률은 50~85% 정도입니다.

그 외 비침습적 방법으로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이용하여 췌관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질병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찰하신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