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경직은 근긴장의 일종입니다.

근긴장이라는 것은 근육을 수동적으로 움직일 때 느껴지는 저항을 의미하며, 경직은 근육은 신장의 속도에 따라서 근긴장이 증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상부운동신경 손상 시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직 및 근긴장도의 증가는 자기돌보기 활동(양치질, 세면, 용변, 목욕, 음식먹기, 착탈의 등), 이동, 운전, 회음부 위생, 성생활, 수면 등에 방해가 되고 욕창이나 관절 구축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직 및 근긴장도의 증가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설 때 체중부하를 견디게 하거나 근위축, 골다공증,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방지 및 심폐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등 환자의 기능 및 합병증 예방 등에 유익한 측면도 상당 부분 있습니다.

경직 및 근긴장도의 증가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항진된 반사기능의 해로운 영향을 축소시켜서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가장 부작용이 적은 보존적 요법으로 시작하여 부작용이 비교적 많은 강한 처치를 시행하게 되는 단계적 접근을 시행하게 됩니다.

먼저 경직의 항진된 반사 기능을 더욱 악화시키는 여러 가지 해로운 자극 (요로감염, 욕창, 불안, 과도한 힘쓰기, 내향성 발톱 등)을 찾아내어 없애주므로 경직을 줄여 주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보호자와 환자의 교육을 통해 경직의 득과 실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신장운동 방법과 수의운동을 시행할 때 가능한 한 천천히 시행하여 부조화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하고 이동이나 침상 운동시 근긴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만족할 만한 효과가 없다면 그 외 물리요법, 약물요법, 신경차단, 수술적 요법 등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