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흔히 뼈 주사 혹은 호르몬 주사, 데포 주사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스테로이드 계통의 주사제로서 강력한 염증 제거 작용이 있는 약물입니다.

뼈 주사를 맞으면 뼈가 삭는다는 말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정확하게는 너무 과다하게 주사를 자주 맞는 경우에 관절의 연골 등이 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하는 것이지 한번 주사를 맞는다고 뼈가 삭아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무릎 등 체중을 받쳐주는 관절은 1년에 4회 이내, 체중을 받치지 않는 다른 관절 들은 6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치료하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일부 의료기관 등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과다하게 처방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주사로 사용하는 약물의 수 배 내지 수 십배의 양을 장기간 먹게 되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실제로 이 경우 뼈가 삭는 골다공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몸 전체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관절염 등의 증상은 매우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관절염 등의 치료는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제일 좋고 만약 전문 의사가 스테로이드 주사가 필요하다고 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