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당뇨 신발이란 보통 신발보다 좀 크게 만들어 그 내부에 발모양에 따라서 변형될 수 있는 소재를 붙인 것을 말합니다. 물론 가죽도 부드러운 것으로 만들고 처음부터 발에 잘 맞추어 만듭니다.

이런 신을 신는 이유는 발의 특정 부분에 압력이 많이 가해져서 궤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 중에서 말초 신경증에 의한 감각 상실 및 자율 신경의 마비에 의하여 국소 부위에 압력이 많이 가해져서 궤양이 발생하고, 땀이 나지 않아서 피부가 갈라지고 감염이 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고 모두 일정하게 감각 상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15년이 되었으면 감각의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감각이 정상일 수도 있으므로 먼저 감각이 정상적인지를 알아보고 감각이 정상이 아니고 궤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정도의 감각 상실이 있다면 당뇨신을 신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