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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대동맥 박리 치료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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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박리로 입원한 경우라면 대개는 급성 대동맥 박리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급성 대동맥 박리는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전형적인 가슴의 통증을 보이고 여러 가지 임상양상으로 대동맥 박리가 의심되면, 일단 중환자실에서 혈압과 소변양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가능한 한 혈압을 낮추어 박리의 진행을 막고 이런 상태에서 정밀검사를 통하여 대동맥 박리의 위치와 내막열상이 시작된 부위, 심장의 상태, 다른 동반된 질환의 유무를 검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수술 여부와 시기를 결정합니다. 대동맥 박리의 침범부위에 따라서 내과적인 치료와 수술을 결정합니다.

상행 대동맥을 침범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고 내과적인 치료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반된 심한 내과적 질환으로 수술의 위험을 견딜 수가 없거나, 암이나 심한 뇌손상과 같은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의 의미가 없으므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하행대동맥을 침범한 경우는 내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것은 내과적인 치료로 충분해서라기 보다는 수술보다는 덜 위험해서입니다. 하지만 대동맥 박리가 진행하거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적인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원칙일 뿐, 모든 환자에 획일적으로 적응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