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키가 크지 않는 원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족력상 부모님의 키가 매우 작다면 유전인자가 이미 키를 결정하여 놓은 상태이므로 크게 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간질환, 폐질환, 심장질환, 신장질환 같은 전신적인 질환이 있으면 키가 자라지 않습니다.

우선 일반적인 진찰을 통하여 이런 전신 질환이 있는지 조사를 받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검사입니다.

다른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성장호르몬 자극검사를 통하여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절한지를 조사합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한 경우라면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서 뼈의 나이를 조사하였을 때 실제 나이보다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해마다 성장하는 속도가 거의 0에 가깝게 측적됩니다.

3년 전의 키와 현재의 키가 같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장호르몬 분비능을 검사해 볼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만약 다리 뼈들의 끝에 있는 성장판이 이미 닫혀 버렸다면 성장호르몬을 주사하여도 키가 크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성장판은 월경이 시작되고 나서 15세 경부터 닫히기 시작하므로 가능하면 빨리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다리 뼈들의 사진을 찍어 확인하시고 상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