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세 회사원입니다. 5년전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부러진 뼈는 잘 붙었다고 하는데 조금만 활동을 많이하면 무릎이 몹시 아픕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는 골절 후유증으로 관절염이 왔다고 하시며 나이가 너무 젊어 인공관절 수술도 하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저에게 맞는 치료법이 없을까요?
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소염 진통제 및 적절한 물리 치료 등으로도 증세의 호전이 없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관절염의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변연 절제술 및 절골술 그리고 슬관절 전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환자 분의 연령이 너무 젊은 경우 인공 관절 치환술의 적절한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 관절 치환술을 너무 젊은 나이에 시행 받게 되면 활동이 제한되고 또한일정 시간 경과 후 재치환술을 시행 받으셔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직까지는 재치환술 후의 결과가 일차 치환술 만큼 좋지 못합니다.
환자분과 같은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절경을 사용하여 무릎 안을 살펴 보면서 약 1~2 cm의 피부 절개를 통해 손상된 반월상 연골의 변연 절제술이나 관절 연골의 천공술 및 재생술을 시행하여 증세의 경감 및 호전을 상당수의 외상성 관절염 환자에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절경 수술도 증상을 어느정도 완화시키고 관절염 진행을 다소 늦추는 데는 도움을 줄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