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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자주 소변 실수를 하는 5세 아동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는 만 다섯살이 넘었는데도 간혹 이불에 소변을 실수합니다.

그럴 때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야단을 쳐보지만 교육적으로 좋지 않을 거라는 후회를 해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아이를 다뤄야 할까요?

answer 자주 소변 실수를 하는 5세 아동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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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의 행동을 야단을 쳐서 고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야단을 쳐서 개선할 수 있는 행동상의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또 야단을 치는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되고 심리적인 부담이 되지요.

다음의 방법을 사용해 보도록 하시죠.

먼저 아이에게 소변이 나온다는 느낌이 들 때 가능하면 소변을 참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빨리 화장실로 달려가서 나머지 소변을 보도록 설득하고 달래 보세요. 간헐적으로 소변을 실수하는 아이라면 어느 정도는 소변을 참을 수 있다는 의미이니까 의식적으로 소변이 나오는 것을 잠깐 동안 참을 수 있거든요.

다음으로는 아이 스스로 속옷을 갈아입히고 젖은 요 위에 커다란 수건 등으로 덮도록 하세요. 이런 행동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른 속옷과 수건이 항상 잠자리 곁에 준비를 해 주어야겠지요.

또 아침에 일어나면 스스로 몸을 닦고 속옷을 빨도록 하세요. 어른들만큼은 못하겠지만 아이가 이렇게 책임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비난한다든지 창피를 준다든지 혹은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는 체벌은 피해야 합니다. 아이를 지지해 주고 아이 스스로 이런 발달상의 과업을 성취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어 심리적인 상처를 최소화해야 하며, 아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밖에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좀 두꺼운 속옷을 입혀서 실수한 소변이 침구를 적시지 않게 한다든지, 소변을 묻힐 위치에는 수건 등으로 보호 해서 빨래를 하지 않아도 되게 한다면 일거리가 줄어들 겁니다.

부모님들이 아셔야 할 것은 소변은 사실 위생적으로 무균 상태이기 때문에 소변을 실수한것이 더러운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 명심하셔야 할 것은 정신연령이 네살이 넘었다면 기저귀를 치워서 아이가 어리광부리는 행동으로 소변을 못 가리는 방법을 쓰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