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질문하신 분도 짐작은 하시겠지만 대개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가출할 거라고 미리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혀 냄새도 피우지 않고 일을 저지를 수는 없는 일이라서 가출하기 전에는 여러가지 흔적을 남깁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단서들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집에서 나가 지내는 시간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경우(특히 그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 뚜렷한 이유나 설명 없이 돈을 모으는 행위가 발견될 때, 비밀스런 전화 통화나 친구와의 만남이 잦아질 때, 상황에 맞지 않게 소지품들을 치우는데, 이유를 물어도 적절한 대답을 안 할 때 등입니다.

그러나 이런 단서에만 집착해서 마치 탐정처럼 아이와 대화할 생각은 없이 가출할지 아닐지만 관심을 갖는다면 오히려 가출을 조장하는 것이되겠죠. 이런 아이의 행동상의 변화가 보일 때에는 위험신호라고 생각하시고 좀더 진지한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