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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편마비와 고혈압

어머니가 지금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신데 왼쪽이 완전히 마비가 된 상태입니다.

다행히 말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본래 뚱뚱하진 않으신 편인데 최근 폐경이 되신 후 체중이 많이 증가 했습니다.

어떤 분은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 살이 찐 게 아니냐고 합니다.

본래 혈압은 없던 분이었는데 이번에 병이 오면서 혈압도 높아져서 현재는 혈압약도 드시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제 퇴원을 하라고 하는데요.

한방에서 더 치료를 하면 마비 오신 것도 낫고 다시 재발도 안 하지 않을까요?

answer 편마비와 고혈압
2017.11.23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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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에 호르몬제제를 사용하는 분 중에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임상에서 볼 때 호르몬 사용은 뇌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게 작용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환자 분의 경우 이번에 중풍이 오시면서 없던 혈압도 생기셨다고 하는데요. 이미 체중이 갑자기 불면서 몸의 리듬이 깨지기 시작하고 고혈압과 같은 질환들이 생길 기반이 이미 형성되어 왔다고 봅니다. 즉 대부분의 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경우 갑자기 병이 온 게 아니라 이미 생활 속에서 그 병을 키워오다가 어느 시점이 되어 발병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치료 효과를 보시게 될지는 단순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뇌혈관 질환의 부위가 어디인가에 따라 다르며 환자 분의 연령, 합병증 유무 등의 기본적인 사항 외에 저희들 나름대로 살펴보는 면들이 있습니다. 소변, 대변의 상태, 수면, 정신적인 안정, 소화상태, 땀의 상태 등을 기본 자료로 체질에 따라 다르게 보는 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의 상태에 따라 치료 경과와 예후가 다르게 되며 또한 재발의 가능성도 달라지게 되므로 가장 좋은 것은 환자 분을 모시고 진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