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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폐섬유증에서 숨이 차게되는 이유는?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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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이란 산소와 이산화탄산가스의 교환이 일어나는 벽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벽이 염증 반응으로 섬유질이 많아지게 되면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첫째는 산소와 이산화탄산가스가 간질을 통과하기 힘들어지게 되므로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됩니다.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면 차가 밀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됩니다. 산소가 모자라면 자연히 숨을 더 많이 쉬어서라도 산소를 공급하려고 하니까 숨이 차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폐에 섬유질이 많아지면 숨을 쉴 때 폐를 크게 해서 공기를 폐포로 보내기가 힘들어집니다. 즉, 고무줄을 늘이는데 굵은 고무줄일수록 늘이기가 힘든 것과 같습니다. 폐를 크게 하는 것이 힘들면 숨을 쉬는 근육이 그만큼 더 힘을 써야하고, 근육이 힘을 많이 쓸수록 뇌에서는 숨 쉬기가 힘들다고 느끼게 되므로 숨이 차게 됩니다.

이런 두 가지 이유로 폐섬유증에서는 숨이 차게 됩니다. 병이 심해져서 섬유질이 많아질수록 숨이 더욱 심하게 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