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노인이 어깨, 팔다리, 다리, 엉치 등 온몸 근육이 쑤시고 아프면 일단 ‘다발성 류마티스성 근육염’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병은 거의 50대 이후에만 오는 병으로 큰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서 아프고 뻣뻣해서 움직이기가 힘든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독감 시 온몸이 아픈 것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이때보다도 더 통증이 심하며, 독감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으면 이 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때로는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한 두통이 같이 있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근육통약을 며칠 먹어도 낫지 않으면 다발성 류마티스 근육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십시오. 이 병은 스테로이드라는 특효약을 써야 하며 이 약을 먹으면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지고 근육과 관절이 부드러워집니다.

일단 통증이 사라진 후에는 복용량을 줄여서 수개월~수년 이상 약을 계속 써야 하는 병이므로 처음에 좋아졌다고해서 약복용을 중지하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