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 혈압 :
- 키/체중 : 176cm / 70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 과거병력 : 아토피 피부염
- 상담내용 : 11살 이후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오고 있는데요, 대학 졸업 후에는 몇몇 환부(팔 다리 접히는 곳, 얼굴 등)에만 가끔씩 연고제를 바르는 정도로 큰 문제 없이 지내다가 2년전 쯤 차를 새로 바꾼 후부터 갑자기 다시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피부과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이 최근에 와서 달라진 신체 반응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1. 추위를 못견딤: 원래는 추위를 잘 안타는 사람이었는데, 올 겨울부터는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가면 5분도 안되서 귀, 입술, 볼 등에 통증이 오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집에 들어와서 거울을 보면 얼굴이 벌건데, 큰 두드러기 자국처럼 알록달록합니다. 물론 열감도 있고요. 예전에도 추운 곳에 있다가 들어오면 얼굴이 조금 상기되기는 했습니다만, 요즘 증상은 예전과 아주 다릅니다. 통증 때문에 추운 곳에 오래 있기가 힘들고, 얼굴이 벌겋게 변하는 것도 보기 흉할 정도입니다.
2. 땀이 잘 안나고 반점이 생김: 거의 매일 운동을 하는데 1-2년 전부터는 헬스클럽에서 30분을 뛰어도 땀이 잘 안나고,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려고 보면 발등 같은 곳에 붉은 반점이 생겨있습니다. 그리고 반점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혹시 이런 현상들이 오랜 스테로이드 연고의 사용으로 인해 말초혈관이 죽고 혈액 공급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귀하가 호소하는 양상을 보면 추위에 의해 생긴는 한랭두드러기와 운동시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랭두드러기는 추위에 노출될때 발생을 하고 'ice cube test'로 얼음덩어리를 팔에 올려놓고 약 3분간 기다린후 약 15분후에 발적과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는 것으로 스테로이드의 사용보다는 적절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을 통해 완화시킬수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뜨거운 탕에 들어가거나 운동후 심부온도가 올라갈때 생기는 것으로 통증이 있을 수 있는 반점들이 생기고 이것 역시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으로 완화시키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피부과 병원에 내원하셔서 어떤건지 진단을 받아보시고 적절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