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 맞는 것 같습니다. 거의 공황장애와 일치하는군요.
하지만, 무조건 공황장애로만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1) 내과 중에서, 심장을 주로 보시는 곳을 택하여, 심전도 와 심장초음파 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심장 판막의 이상이 있을 때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시력의 변화나, 사시 斜視 가 있는 분들께도 잘 발생합니다.
3) 빈혈일 때에도 흔하며,
4) 드믈게는, 저혈당증 低血糖症 때에 발생할 수 도 있으므로, 뇌하수체 검사를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5) 이비인후과에서 내이 內耳 에 대한 검사도 해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 확인해 보시고, 이상이 없으시면, 공황장애에 대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이후에 신경정신과적 진료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공황장애의 원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혈압이나 맥박을 조정할 수 없고, 이는 알아서 자연스럽게 됩니다.
사실 호흡도 마찬가지인데, 이 호흡만은 스스로 조절도 되고, 내 의지의 영향도 받습니다.
이게 바로 문제입니다. 호흡이 고르지 않아지기 시작하면 폐 속의 이산화탄소는 나가지 않고 쌓이고, 산소를 공급 받기 어려워 집니다. 피 속의 이산화 탄소량이 증가하면,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느낌을 받게 되고, 어디론가 뛰쳐 나가고 싶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