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김정욱입니다.
질문1; 말씀하신 바로는 PUPPP 라는 질환 내지는 접촉성 피부염이 가장 의심이 됩니다.
임신 그 자체가 원인이 되어 간혹 빨간 반점과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하는 PUPPP (Pruritic urticarial papules and plaques of pregnancy)라는 양성질환이 있습니다. 비교적 빈도는 흔하여 0.25 - 1% 정도 발생하며, 대부분의 산모들이 겪는 피부질환 중에 제일 흔합니다. 초산모에 잘 생기며, 쌍태아인 경우 더 흔한 질환입니다. 임상양상으로는 2,3분기 즉 임신말기에 잘 생기며 반점양상이 배꼽주변의 배에서 시작하여 양 사지(팔다리)로 퍼지게 됩니다. 얼굴에 까지 자주 침범이 되기도 하지만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은 드뭅니다. 분만 후 대개 1-4주내에 소실이 된다. 치료로는 antihistamine 제재와 바르는 steroid 크림을 쓰며 연고사용후에도 낫지 않는다면 경구용 스테로이드 제재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증상개선을 위한 치료의 주된 목적입니다. 아울러 접촉성 피부염도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며 다행히 태아에 끼치는 영향은 없는 질환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무조건 약물을 피하고 고통을 참기보다는 태아에게 영향이 적은 약들이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복용하여 진정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입니다.
질문2; 임신성 당뇨는 출산 후 아기에게 당뇨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였던 임산부의 50% 정도에서 출산후 20년이내에 당뇨가 재발생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문 3: 인슐린 주사는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를 바라며, 당뇨환자분이 약 복용중 임신을 하게된 경우에도 인슐린주사로 교체해서 당을 조절한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