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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이런경우는 치료를 어케하나요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29살)
2005년도 부터 시작을해서요 2년간 계속 집에서 컴퓨터만 하다가
6개월정도 일한다고 일하더니 다시 그때 부터 지금까지 오늘 이시간까지도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게임 중독만 있다면 제가 미치지는 않겠지만
저도 결혼해서 남편과 살고 있는데
같이 살고 있거든요
근데 핸드폰 요금 결제와 집전화 요금 결제로 한달이면 40만원은 쓰는거 같습니다
하지말라고 욕도하고 뭐라고도 해봤지만 잠깐 입니다
집에서 나가라고 해봐도 나가지도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먼저 미칠꺼 같은데
어떻게 하나요 정신과에 상담받아보라 하지만 듣는 척도 안하고
정신과에 신고하면 데로고 가나요?
본인 동의 없이 가족이 신고하면 보낸수 있다는데
최후에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후 해결책 말고는 더 좋은 방법 없을까요


answer Re: 이런경우는 치료를 어케하나요
최성환
최성환 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전문가동의 1 | 답변추천 1

최후의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최후의 해결책이지만, 이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이미, 자신의 이성 적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진짜로, 판단능력을 모두 상실하고, 몸 버리고, 마음 버리고, 다른 가족들들의 가슴까지 버리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방법은, 부모님과 누님의 동의하에 하는 강제 입원의 형태입니다.
입원실이 있는 정신과 병원에 가셔서 먼저 상담을 해 놓고,
입원 예약을 잡으시고,

인명구조단에 연락하시면, 이분들이 안전하게 호송해 주실 것입니다.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도 최선의 방법이..바로 차단입니다. 차단시키지 않는 이상, 인격과 인간성의 황폐화가 진행되어, 사람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차피, 사람 역할 못할 것 같으면, 격리를 통한 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은 밑져야 본전이지요.

부모님 설득을 잘 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제가 언급한 것들...거기에 덧붙여서, 폐인이되고 건강이고 뭐고 다 작살 난다...그렇게 될 것임을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죄송합니다. 더 부드러운 방법이 없어서... 하지만, 이 컴퓨터 중독이란 건 무섭습니다. 아이들요?
아이들 보다, 어른이 더 무섭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