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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언행이 거친 사춘기 남학생 어떤 처방이 있나요

- 상담내용 :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우리아이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말이 거칠어지더니 요즘은 엄마 말도 듣지 않고 생활 습관이 제 맘대로입니다. 아무리 방학이라지만 새벽 4시쯤 자고 오후 3시쯤 깨고 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늦게 일어나 2시간으로 정해진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30분만 시간을 더 연장해주라는 사정을 내가 거부하자 선풍기를 던져서 깨부수고 욕을 하고 이것 저것 던져 버리고 곧 저랑 육탄공격까지 갈 듯 심하게 굴다가 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방문을 마구 치더군요.그럴때 저도 똑같이 행동합니다. 사춘기 아들한테 약하게 보이면 안될것 같은 생각에서요. 우리 애는 가족 모두를 많이 싫어 합니다. 6학년 남동생에게 거의 모든걸 시키고 손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TV와 컴퓨터(하루 1시간~2시간),강아지 만 좋아하는 듯 싶습니다. 아빠까지 출장을 가 계신 상황이라 한계를 느낍니다.어른들 말씀에 파싹꼬라지라는 말이 있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쳐 위기감이 느껴지기도해서 걱정입니다.가끔 신경과에도 데려가보고 싶지만 아들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이도 저도 못하고 지면상 상담을 드립니다.차분해지는 약이라도 있으면 처방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상담 부탁 드립니다.


answer Re: 언행이 거친 사춘기 남학생 어떤 처방이 있나요
최성환
최성환 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전문가동의 1 | 답변추천 1

제일 먼저 어머님께서 생각해 보셔야 할 것은,

아드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슨 현상인지는 몰라도 (저는 연구 중에 있습니다만) 실제 국가에서 발표하는 통계에 비해 수배 이상으로, 자녀분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매우 많습니다
.

결국은 환경의 변화가 있어 주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
어떻게 환경의 변화를 줄 것이냐는 문제는 막막하기만 하지요
.

허나, 드러나는 현상들이 비슷합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강압적으로 멈추게 하려 하면, 마치, 갑돌이와 갑순이를 억지로 떼어놓는 것처럼,
분노심을 일으키며, 부모에게 욕하며 대드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시간을 연장해 주는 것은 좋은데, 반드시 위험요소가 되는 것은 바로, 어머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여러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는 온라인, 인터넷을 끊어 놓은 오프라인 두 가지 상황의 경우, 온라인이 오프라인 보다 수배는 더 위험하다는 것..특히 중독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게임을 하더라도, 온라인 게임을 금하기 시작하면, 상당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약이 있습니다. 결국 중독에 대한 치료와 비슷하겠지요.

중독 + 강박(결벽)증 이 바로 아드님의 증세입니다.

여기엔 또한 특효약이 있습니다.

바로 우울증 치료제이지요.

그러한 우울증 치료제 중에서도, 특히 강박증에 잘 듣는 약이 따로 있습니다.

 쪽을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 병원을 방문하시어 진료 후 처방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학 끝나기 전에 꼭 한번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우울증 치료제 중, 세로토닌 선택약제들이, 집중력, 자신감, 활력 등 또한 높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

어느 정도 기간을 복용하다 보면, 성적도 오르고,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습관도 서서히 사라질 수 있으니
....

치료약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