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입니다.
소변을 참았을 때(배뇨 전) 하복부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다면 단순한 방광염보다는 간질성 방광염이 의심됩니다.
간질성 방광염이란 만성적인 질환이며 방광동통증후군 또는 만성방광염이라고도 합니다.
방광염의 소견(세균감염)과는 구분이 되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방광상피세포에 결함이 생겨 소변과 혈류 사이의 방광점막벽이 손상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방광내 염증이나 방광의 혈관장애, 방광점막손상 및 정신신체장애 등도 유발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비정상적인 감각성 절박뇨와 빈뇨가 나타나며 대부분 방광통을 호소합니다.
특히 소변이 차 있을 때는 증상이 더 심하고 배뇨할 때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가 배뇨 후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 소변을 자주 보며 급하게 마려운 급박뇨 증상이 동반되고, 야간에도 1~2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가 흔하지만 혈뇨는 거의 없습니다.
환자 4명 중 3명이 성행위로 인하여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생리주기·스트레스·음식 등도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를 하지만 심한 경우 마취 후 방광수압확대술, 방광박리술, 방광확대술, 요로전환술 등의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가 쉽지 않고 기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비뇨기과에 내원하셔서 전문적인 검사를 통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호성 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