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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팔 위쪽에 알 수 없는 통증이 한달넘게 지속되고있습니다.

- 상담내용 :

 58년생의 저희 어머니의 증상이 어떤 병인지를 몰라 상담드립니다. 한달 전 쯤부터 상완에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었는데요, 정형외과에서는 뼈이상은 없다며 약과 물리치료를 권해서 일주일정도 약을 복용하였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mri도 찍어봤지만 의사선생님말씀으로는 근육 하나가 얇아져있긴 하지만 크게 문제는 없어보인다고 하셨고 뚜렷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약과 물리치료는 꾸준히 받고 있지만 크게 나아지지는 않으십니다.
 처음에는 왼쪽상완의 통증만 호소하셨는데 요즘은  왼쪽 어깨와 목도 조금아프시다고 하고, 오른쪽 다리의 근육통도 있다고 합니다.
 mri를 찍은 후 뼈주사라고하는 주사도 맞았지만 통증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증상이 다른사람들에게도 흔히 있는 것인지, 어떤 병명이 있는것인지 어떤 치료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팔을 앞으로 드는것은 비교적 수월하고, 옆과 뒤로 들때는 약간 힘들어하시고
팔을 구부릴 때 통증이 있습니다. 또 고무장갑을 뺄때 탁!하는 느낌과 벽에 부딫히거나 누군가 팔을 쳤을때 큰 통증을 호소합니다. 왼쪽팔만 그런 증상을 보이고 팔을크게 다치거나 한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고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얼마안되어 증상이 시작되었는데 아무런 연관이 없는것이겠지요?
 그럼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answer Re: 어깨 유착성 피막염
배규룡
배규룡 전문의 세계로마취통증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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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배규룡 입니다.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 답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선 정형외과에서 mri어느 부위 촬영을 했는지 분명치 않습니다.

질문자분의 어머니 문제는 어깨 질환으로 생각됩니다.
팔을 옆으로 벌려 들어 올릴 때 어깨 높이에서 통증이 느껴지지만 참고 올리면
어깨와 귀 사이에서 통증이 없어지고 귀에 닿을 때까지 올라가면 회전근개의
질환 또는 점액낭염으로 검사를 더 진행해서 주사요법 한두 번으로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팔을 옆으로 들오 올릴 때 어느 정도 올라가다 통증이 생기고
죽기를 각오하고 올려도 올릴 수 없고 옆의 사람이 들어 올려 주어도
도저히 들어 올릴 수 없다면 어깨의 유착성피막염이 의심되고
이 질환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환은 어깨관절이 붙기 전에 통증만 심할 때는 주사요법으로
적극적으로 통증을 없애주는 치료를 하면 빠르게 회복되지만
이미 붙은 후에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로 관절막을 늘려서
운동범위가 넓어지도록 해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 질환의 가승성이 크고 목을 움직일 때 어깨, 팔의 통증이나 저림이 크고
기침시 울린다면 목디스크검사도 해 보아야 합니다. 이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또 팔꿈치의 골퍼엘보, 테니스 엘보 가능성도  있는 바 아령을 들고
손바닥을 위로하고 손목을 굽힐 때 팔꿈치 안쪽이 아프면 골퍼 엘보,
손등을 하늘로 하고 손등쪽으로 아령을 잡은 손을 굽힐 때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면 테니스 엘보로 각각 일차로 주사치료로 하고
재발하면 인대강화치료를 해 주면 됩니다.

상기 언급한 내용에 가능성은 적어 보이며 정형외과 의사가 진찰했으므로
언급이 있었을 텐데 없는 것을 보면 상기 유착성피막염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지며 이 경우 주사요법을 시행해서
통증을 완화키시면서 운동요법을 열심히 해 주면 좋아집니다.

그냥 단순물리치료만 계속하는 것으로는 통증이 완화되지 않아
결국은 낫겠지만 고생이 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