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 요실금 같은데요. 몇 년 전부터 웃을 때 오줌을 싸는 일이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오줌에 관한 에피소드도 많고요...
한동안 괜찮다가 요즘에 더 그러네요. 이번에 교회에서 수련회를 다녀왔는데 한밤중에 놀다가 바지를 세 번이나 갈아입었습니다.
정말 창피합니다.
소변을 보고 와서 십 초도 안돼서 웃으니 또 나오고,,진짜 미치겠습니다 ㅠㅠ
어떻게 하죠?
웃을 때만 그랬는데, 한번은 재채기하는데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인 여성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 입니다.
어린 나이에서도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혹은 폐경 후 골반근육이 약해져 요실금이 생기는 것을 복압성 요실금(복압이 올라갈 때, 기침이나 줄넘기 할 때 소변이 새는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결혼 전, 혹은 더 어릴적에도 복압성 요실금이 생길 수도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골반근육이 약하거나 스트레스, 비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치료를 하기 전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방광기능검사를 통해 요실금의 원인을 진단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일 평소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잘 참지 못한다면 순수한 복압성 요실금이 아니라 과민성방광에 의한 절박성 요실금(소변이 마려울 때 못 참고 지리는 경우)이 혼합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상담과 방광기능검사를 통해 현재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나이의 요실금은 대부분 물리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수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당장 큰 신체적인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심리적인 위축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우울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