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부터 10분이상 걸으면 엉치에서 허벅지안쪽 뼈 그리고
무릎까지 타고 내려와 다리가 아파 걷기 힘들었습니다.
뼈가 벌어지는듯한 극심한 통증에 병원을 찾았으나 MRI결과
퇴행성 디스크로 보이나,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로는 이렇게 다리아픈것과
무관하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MRI에서 자궁근종이 우연히 발견되어 자궁근종으로 신경이 눌려
아플수도있다고하여 작년 12월경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받았고, 수술후
아팠던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평소 누워잘때또 허리도 많이아파 꼬리뼈에 신경주사도 맞았지만 별로
호전되지않아 2번 주사후 물리치료만 받았습니다.
최근 다시 똑같은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찾았던 병원에선 자궁근종 수술후에
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고관절이 의심되니 골반사진을 찍어보자 했었고 MIR촬영
결과고관절 이상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다리가 저리고 아플때 쭈그려 앉으려고 하면 엉덩이 근육이 찢어지듯이 땡겨서
아주 천천히 구부려 앉아야 합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대퇴골두무혈성괴사라는 병의 증상이 저의 증상과 거의
흡사하여..문의드립니다.
한방 침치료후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저릿한 통증을 느끼고 현재는 카이로프락틱
치료만 받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규영입니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대퇴골 두로 가는 혈류가 여러 원인에 의해 차단되어
뼈가 괴사되는 병입니다. 증상만 가지고 환자분이 의심해볼 수는 있지만 이미 고관절
MRI상 정상이라 나왔다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초기여도 MRI에서는 발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자꾸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지가 궁금하실텐데 솔직히 환자를 직접 보지
못한 상태에서는 정확히 답변드리기가 쉽진 안네요..님의 증상은 허리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이기도 한데 허리 MRI를 이미 확인하셨다면 그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입니다.
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이상근 증후군이라는 병입니다. 골반내의 이상근이라는 근육에 좌골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병인데 심하지 않은 경우엔 골반 MRI에서도 놓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안정 가료와 소염제 복용 등으로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드리긴 좀 어려워 보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좀 더 상급 병원을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시 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