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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복부비만인것 같은데..잘 모르겠습니다.


34세 여성입니다. 아이를 출산한지 14개월이 지났습니다.
몸무게가 서서히 줄어들어서..12개월정도부터는 거의 예전
몸무게를 찾았는데요..문제는..복부살이 많이 빠지지 않았다는 거죠.
제왕절개 수술을 했거든요..

그냥저냥..복부비만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13개월 넘으면서 부터는..
이상하게 배가 점점 더 나오는것 같더니.요즘은 마치 임산부 6개월을 연상시킬정도로 힘을 빼면..엄청나게 배가 나오네요.
심지어 누워 있으면 호흡도 답답하 느낌이 듭니다.

제가 원래 운동 같은것은 하지 않았고..애를 낳고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겨우 회사 출퇴근(지하철) 하는 정도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살이 탄력이
많이 떨어진듯한 느낌을 받고는 있습니다. 팔, 다리, 복부, 가슴 이런곳이
물렁물렁 한것이 근육량이 아이 낳기 전보다 현저히 줄어든 느낌입니다.
 
생리를 한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고..제가 2주정도 전에 항문수술을 하면서 1주전부터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좌욕을 계속하려고요..
화장실도 규칙적으로 잘 가고 있습니다.
화이바 웰도 먹고 물도 많이 먹고..아직 약도 먹고 있거든요.
원래 뱃살이 있는 편이었고 생리때 더 많이 배가 나오는 증상을 가지고 있기는
했습니다.

가끔..뉴스에서 복부비만인지 알았는데..복수가 찼다는둥..종양이 발견되었다는둥 하는 얘기가 있어서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항문 수술할때..초음파로 여기저기 기본적인것은 확인헀던거 같은데..
복수나..종양이었으면..발견 되었겠지요??
 의사 선생님은..초음파하다가 암도 많이 발견했다고..하시던데..

이런경우 어찌해야 할까요?
도대체 어디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그냥 아주 심각한 복부비만 일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Re: 복부비만
박용우
박용우 전문의 HiDoc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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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박용우 입니다.

출산 후에 체중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더라도 몸매는 달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이 늘어날 때에는 복부와 허벅지, 팔에 지방이 많이 붙는데 체중이 빠질 때에는 얼굴, 가슴, 상체살 중심으로 빠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제왕절개를 받았다면 복부 피하지방의 혈액순환이나 림프순환 장애로 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됩니다. 여기에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복근이 얇아지면서 복부가 쉽게 나오고 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출산한지 1년이 지났다면 이제는 새롭게 세팅되어 자기체중과 체형으로 자리매김을 했기 때문에 체형교정이  쉽지 않습니다.

잘 챙겨 먹으면서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아울러 아랫배살은 운동 만으로 빼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가까운 병의원 비만클리닉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