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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만성 갑상선염은 완치할 수 없나요?

안녕하세요 의사선생님...

다름이 아니라 저는... 갑상선 약을 먹고 있어요.

21살때 우연히 급성신우신염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가 이런저런 검사를 하다보니.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 하셨는데 수치는 정상보다는 높고, 항진이라 단정짓기는 애매하다고. 무슨 약인지 모르겠는데 그 때 하루에 반알씩 3달정도 먹었어요.

그리고는 검사했던 대학병원에 가지 못하고. 갑상선이랑 유방만 보는 외과쪽으로
다니면서 검사도 하고 약도 먹었는데...

여기가면.. 항진증..... 저기가면 저하증... 다른데 가면.. 갑상선염......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물론 갈 때마다. 제가 컨디션이 다르다거나, 수치가 바꼈을 수도 있었겠지만
왜 자꾸 병명이 바뀌냐고 물으면 명확한 답도 못해주시고...
약 먹어보고 검사해보자 라는 말밖에 들은게 없네요.

사적인 예기지만 일을 하면서 야간대학교를 나와서 지금 취직을 하게 되어서...
시간적여유랑... 이런저런 핑계로 약은 솔직히 먹다 안먹다를 했구요.

그냥 피곤하면 목이 많이 튀어나오고... 쉬면 좀 들어가고... 그게 다려니 생각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오른쪽난소에 혹시 생겨서 수술도 하고..(결혼을 앞두고 있어요ㅠ)

목이 많이 튀어나올땐 숨쉬기도 답답했는데... 목이 좀 들어간 것 같아서 약도 안 먹고 있는데... 여전이 호흡이 답답해요. 특히 저녁쯤엔 더 많이요...

다른 사람 질문 답변에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만성 갑상선염은 항진에서..정상기능이 되었다가..저하가 되고... 하는걸 들어보니..
저랑 비슷한 것 같아서요!!!

제가 만성 갑상선염인가요??? 만성 갑상선염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아님 수술이라도 한번 받으면 나을 수 있나요?

몇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병원을 가는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괜히 다른데 아픈것도 갑상선때문인가 싶어 예민해지고...
아참. 몸무게는 많이 나가지만 빈혈은 있어요. ㅋㅋㅋ

의사선생님 저 낫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ㅠ_ㅠ 제발요..... ㅠ_ㅠ 


answer Re: 만성 갑상선염은 완치할 수 없나요?
권영배
권영배 전문의 위편한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권영배입니다.

갑상선항진증과 저하증은 병명에서 짐작하듯이
치료는 두 질병이 완전히 반대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추측하건데 항진증 치료제를 처방받았다가
저하증 치료제를 처방받았다가 하는식의 치료를 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 드시는 약이 저하증에 쓰는 약인지 항진증에 쓰는 약인지를
담당 선생님께 물어 보시면 상담인의 현재 병명을 제대로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추측컨데 아마 약 복용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셨어 검사 할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므로 의사는 '이번 검사는 갑상선 기능이 항진 상태입니다. 
혹은 '이번 검사 결과는 저하 상태입니다'. 라고 알려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병명이 바뀌는 것이 아니구요. 갑상선기능의 상태가
약물 복용 유무에 따라 바뀌는것입니다. 

만약 의사들이 상담인의 병명을 정확하게 진단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시면 내분비내과를 보시는 선생님을 찾아가서
다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꼭 큰 병원을 안 가셔도 주위의 내과 선생님 중에도
갑상선 질환을 잘 보시는 선생님이 있을 것입니다.
내과 의사면 대개 갑상선질환을 봐 주실수 있습니다. 
믿음이 가시는 의사를 만나면 꾸준히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혹 상담인의 병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면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