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이봉기입니다.

심장이 두근거림이 있으면 부정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인 사람들은 규칙적인 맥박 동안에는 특별한 증상 등이 없다가 맥박이 불규칙적인 순간 신체에서 감지해서 주로 두근거림의 증상으로 호소하는데 이를 통칭하여 부정맥이라는 증후군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규칙적인 맥박이 뛰고 있어도 갑작스런 상황의 변화 등에 의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경우에도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귀하가 느끼고 있는 증상이 정말 부정맥에 의해선 증상인지 아닌지를 먼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이 덜컥거리거나 쿵쿵거리는 느낌이 온다고 하는 경우는 대개 심방이나 심실의 기외수축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실기외수축이란 정상적인 맥박의 사이에 심실에서 엉뚱하게 맥이 발생하는 것으로서, 규칙적인 맥박을 교란시키면서 덜컥거리는 느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의 원인으로는 대개의 경우 정상인에서 별스럽지 않게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이 경우는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습니다.

음주나 피로, 카페인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이를 피하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전해질 이상이나 기질적 심장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심장에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며, 특별한 문제 없이 발생하는 비특이성 기외수축일 경우에는 베타차단제 계통의 약을 써서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는 기외수축이지만 실제 다른 종류의 빈맥성부정맥 질환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24시간 심전도감시검사(홀터검사)등의 전문화 된 검사를 요하기도 합니다.
일단은 심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병력청취에 덧붙여 24시간 생활심전도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심장내과 전문의를 만나서 제대로 진료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