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1월경 고환의 약한 통증으로 비뇨기과 내방, 전립선염증상이 의심된다고 하여 1개월 남짓 약을 먹고 말끔히 나았습니다.
이후 관리를 잘 해주었어야 하나 필름 끊기도록 술을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기에 술을 즐겨 먹었는데 2011년 8월경 2일에 걸쳐 폭음을 하니 성기끝에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걸 그냥 두고 계속지내다보니 2011년 12월경에는 사타구니와 치골부위 쑤시는통증까지왔고, 이에 2012년 2월경부터 항생제등 전립선염 약을 계속 먹었습니다.
PCR 검사도 해봤는데 세균은 깨끗하다고 하고 비세균성만성전립선염이랍니다.
지금은 항생제를 제외한 전립선염 약을 먹고(전립선 마사지 등 다른 치료는 없고 약만먹고 있습니다)
치골부위 작은 통증이나 가끔씩의 사타구니 안쪽 통증, 약간의 빈뇨 외에는 불편함이 없고, 이정도 통증만이라면 참고 살아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점이 궁금합니다.
질문1. 회음부 위쪽, 그러니까 고환 바로 밑에 부분을 보면 약간 볼록 튀어나온 긴 '관'같은게 만져지는데, 여기를 지압하고 마사지해보면 어김없이
성기끝의 통증이 옵니다. 약 1,2분가량 지속되는데, 고환밑의 관 같은 곳을 지압하고 마사지하면 성기끝의 통증이 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고환밑에를 지압하면 통증이 오니 그와 같은 행위를 하면 안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통증이 오나 안오나 하루에 한 두번씩 지압해보거든요)
질문2. 술을 못먹으니 참 힘듭니다.. 사회생활 하라면 어느정도 술을 마셔야 하기에.. 만성전립선염이 치료가 힘들다고 하는데, 거의 무증상이고 살아가는데 불편이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는 술을 마셔도 되나요
소주 1병에서 1병 반 정도의 주량은 어떤지 궁금합니다(한달에 1,2회정도)
질문3. 전립선염과 성기능의 관련이 의학적으로 있는지요.
사실 이게 제일 걱정이거든요. 지금은 별 문제를 못느끼는데...
허리통증, 허리디스크도 다 감수하면서 살듯, 치골이나 사타구니 쪽의
통증은 어느정도 삶의 일부로 치부하고 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만약 성기능과 관련되어 있고, 전립선염이 오래되면 발기부전증세로 발전한다면 걱정이 크네요..
심인성은 논외로 하고, 의학적으로 전립선염이 발기를 위한 혈관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습니다. 심인성이야 자기 마음먹으면 극복 가능한거니까 별 걱정은 안되거든요. 근데 기질성이라면... ㅠㅠ
전립선염을 10년. 15년씩 앓고 있어도 성기능에 문제없는 사람들이 다수인지 궁금합니다. 적어도 50되기 전까지는 성기능의 장애를 겪고 싶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