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형배입니다.
개인 사정때문에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올려주신 글의 내용상 뚜렷이 드러나지 않지만 사회 적응에 어려움이 있나 봅니다.
사람들의 시선도 많이 의식되고 열등감, 불안감, 집중력의 저하, 무기력, 불분명한 목적의식 등이 나타나고 있는데
짐작건데 어린 시절의 환경이나 집안 분위기, 교우관계 등의 경험이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보다 훨씬 힘든 환경에서도 잘 견뎌내고 오히려 더 열심히 이겨내려는 열정을 갖는 사람들도 있으니
문제의 원인을 한가지로만 보지는 말고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도 필요할 것 같아요.
나는 어떤 성격인가, 나의 꿈은 무엇이었나, 내가 좋아했던 사람은 누구였나,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는지 등등을 생각해보면서 말이죠.
지금은 나침반의 바늘이 자성을 잃어버린채 방향성을 잃고 흔들거리는 것 같네요.
방향성을 다시 갖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할까요?
우선 긍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운동을 좋아하시나요? 몸으로 땀흘리며 운동하면 좋은 호르몬들도 많이 분비되고 활기도 넘치고 집중력도 좋아집니다. 덤으로 사람들과 함께 만나고 같이할 수 있는 활동이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종교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고 동기부여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앞선 인생을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어보면서 자기 삶의 모범으로 삼아보는 것 어떨까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