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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매독치료에 대하여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뇨기과 상담후
혈액검사후
FTA-ABS, IgG 양성
FTA-ABS, IgM(2.0)양성 판정이였습니다.

그래서 페니실린 주사를 3주동안 맞고 3개월후

FTA-ABS, IgM검사를 다시해 음성이 나오면 된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다른분들 검사 항목을 보니

1:? 이라는 수치가 있는데 저는 이수치 검사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상담글을 읽어보고 전화해서 의사선생님에게 문의하였더니 그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냥 의사 선생님이 페니실린 주사 3주간 3방 맞고 3달후 FTA-ABS, IgM검사를 다시 해서 음성 반응 나오면 치료된거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다른분들 검사 받은 거랑 너무 틀린거 같아서 재가 치료를 정확하게 받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병원을 옮겨야 될지 아님 이미 주사 1번 맞았으니 3번 다 맞고 다른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그리도 매독증상이 따로 있었던적이 없어 언제 걸린지 알수가 없는데 페니실린 주사 3방으로 치료가 되는건가요 아님 다른 검사를 더받고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할지요

그리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일상생활을 하면서 전염이 되지는 않을까요

식사를 같이 한다거나 화장실 변기 수건등에서 전염될수도 있는 건가요

자세히좀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answer Re :매독치료에 대하여
진성준
진성준 전문의 분당연세요양병원 하이닥 스코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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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감염내과 상담의 진성준입니다.

매독검사에는 비특이검사와 특이검사 2가지가 있습니다.

비특이검사에는 RPR, VDRL이라는 검사가 있는데
이 검사들은 매독의 활성도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비특이검사이기 때문에 위양성 또는 위음성 결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검사입니다.

이 비특이검사들은 일반적으로 매독선별검사로 실시합니다.
건강검진에서 매독 양성이 나오셨다는 것이 아마
이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검사들은 reactive 또는 non-reactive로 검사결과가 나오는데
VDRL 경우에 1:1, 1:2, 1:4, 1:8로 결과를 보고하고
1:1보다는 1:16이 매독 활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이검사에는 FTA-ABS, TPPA(TPHA), syphilis specific Ab 등의 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매독 특이 항체를 검출하는 검사로 매독균에 노출된 적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즉 평생에 걸쳐 매독균이 한번이라도
몸에 들어온 적이 있으면 양성으로 나옵니다.

매독 치료를 받은 사람에서도 평생 계속 양성으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매독 특이 항체에 대한 검사법이기 때문에
위양성이나 위음성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FTA-ABS 검사법은 IgM과 IgG 항체를 검사하게 되어
급성기 매독을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IgM 항체의 경우에는 매독 감염 초기에만 검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IgG는 감염후 IgM 항체가 생성된 후에 형성되기 시작해서 평생 유지되는 항체입니다.

매독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일반적으로는 비특이 검사로 치료 결과를 확인합니다.
즉 VDRL 1:8로 진단되었던 환자가 치료후 1:2로 감소하면 치료되었다고 판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료 받으신 비뇨기과 선생님의 설명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이론적으로는 FTA-ABS IgM 양성이었다가 치료 후 음성이되면 치료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FTA-ABS IgM 검사의 경우 치료 없이도 음성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치료효과를 판정하는 검사로 사용하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매독은 페니실린 치료에 매우 반응이 좋습니다.
3회의 치료로 거의 완치가 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매독을 전염시킬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