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박찬성입니다.
문의 주신 약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0.5mg) 성분으로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을 DHT(Dehydrotestosterone)으로
변환시키는 효소인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입니다.
DHT의 생성이 줄어들면 탈모의 진행이 억제되어 탈모의 진행이 억제되고
양모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탈모치료제로 흔히 알려져 있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성분의
**페시아와 같은 계열의 약이지만,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5알파 환원효소 중 type II만 억제하고
두타스테리드는 type I, II를 모두 억제하기 때문에
5알파 환원효소의 억제능이 더 클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나온 여러가지 논문에서 보면 효과면에서는
큰 차이가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피나스테리드 복용에도 불구하고 탈모가 계속 진행되는 경우에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하면 약 70%정도에서 효과를 보인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우선 질문주신 내용을 보면 '생식능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내용은
약 복용 후 사정액의 감소로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나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약 복용전 사정액의 양보다
복용 후 사정액의 양이 약 20~30%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는 불임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하는데 영향을 줄수 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산부가 약 성분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될 경우
(복용하거나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습니다.)
모체에 흡수된 약 성분이 태아에 전달되면 태아의 DHT(dihydrotestosterone)의
순환 농도 억제로 외부 생식기의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형아에 대해 보고된 논문은 보지 못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반감기가 3~5주로 반감기가 긴 약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혈했을 때
임산부나 영유아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줄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약 복용 중단 후 6개월동안 헌혈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다시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