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두 달 전 음낭 깊숙이 물리적인 압박을 받은 후 음낭 아랫부분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새벽 음낭이 수축되기 시작했는데 음낭의 내용물?이 아래로 다 빠져 내려가는 듯한 감각과 함께 어떤 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공간으로 몸 안의 내용물이 강제로 이동할 경우 이런 열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더 악화되어서 음낭 아래 회음,항문 바로 주위의 살들이 음낭의 살처럼 음낭화? 되었습니다.
완전히 음낭처럼 되어버린 건 아니고 음낭화? 라는 표현이 적절해 보입니다. 회음,항문 주위의 살들이 만지면 어떤 이물감이 느껴지며 항상 열기가 느껴지는 상태이고 피부도 날이 갈수록 점점 부드러운 느낌이 사라지고 음낭의 살을 닮아가고, 수시로 따가운 통증이 느껴지곤 합니다.
점점 넓게 퍼지면서 느껴지는 통증이라 생각합니다. 악화되는 거죠.

병원은 처음 증상을 느꼈을 때부터 다닐 만큼 다녔습니다. 동네 병원부터 아산병원,고려대 병원 등을 다녀왔고 ct,초음파,엑스레이,소변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정상이었고, 의사 들이 만져보고 살펴봐도 이상 없다는 소견이였습니다.
더 이상의 검사는 할 게 없고, 그냥 신경 쓰지 말고 있어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위의 내용대로 자세히 설명하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하고 질문했지만 검사결과가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 해부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심리적인 문제일 테니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신경쓰지 말고 있어봐라. 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그건 틀린 이야기. 잘 모르겠어서 하는 소리라는걸 강력히 주장하고 싶지만 의사 입장에서야 어쩔수 없을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설명한 대로 음낭 아래의 회음,항문 주위의 살들이 음낭처럼 되었고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칩시다.
이 경우 저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할까요?..